'팔꿈치 골극' 참고 던진 아리에타, 한계 직면... 시즌아웃 고민

스타뉴스 한동훈 기자 2019.08.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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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AFPBBNews=뉴스1제이크 아리에타. /AFPBBNews=뉴스1


2015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3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중대 결정을 눈앞에 뒀다. 시즌을 조기에 접고 수술을 받을지 여부를 곧 정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리에타가 팔꿈치 골극 사실을 공개한 뒤 처음으로 시즌 아웃에 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아리에타는 14일 구단과 이에 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리에타는 당초 수술을 시즌이 끝나고 받을 계획이었다.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부진하며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아리에타는 최근 7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3이닝 5실점 경기가 결정타였다. 아리에타의 올 시즌 최저 이닝이다. 아리에타는 이 경기 후 "나는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고 싶지는 않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아리에타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고 아마 화요일에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 말했다.

201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영광을 안았던 아리에타는 2018시즌을 앞두고 필리스로 이적했다. 3년 7500만 달러를 받았다. 이적 첫 해에는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24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필리스는 올해 60승 58패 승률 0.508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올라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선두인 워싱턴 내셔널스에 2경기 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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