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근절'…한수원, 원전 시공협력사와 간담회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8.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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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건설 시공협력사 50개사 대표와 간담회…정재훈 사장 "현장 어려움 해결" 약속

'갑질 근절'…한수원, 원전 시공협력사와 간담회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는 시공협력사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과 소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13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관광호텔에서 원전건설 시공협력사 50개사 대표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재해 Zero 및 갑질 근절을 위한 시공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및 갑질 근절을 통한 건전한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 협력사 직원 1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갑을발생 위험진단 및 실태조사'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특히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직접 협력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 사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도 한수원은 '안전은 국민과의 약속, 갑질 근절은 신뢰의 회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련사 간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 사장은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과 근로자의 안전의식 개선이 중요하고, 갑질 근절을 통해 상호 존중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원전 협력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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