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오달수, 스크린 복귀…"긴 자숙, 혐의없음 판단"(전문)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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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후배 성추행 의혹 휩싸여…오달수 측 "올해 초 내사 종결 확인"

오달수/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오달수/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미투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오달수가 1년 반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혐의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귀에 대해서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달수가 출연을 확정한 독립영화 '요시찰'은 2017년 독립 단편영화 '똑같다' 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의 작품으로, 감옥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다. 오는 9월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수의 배우 활동 복귀는 2018년 2월 개봉한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해 2월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됐다. 과거 극단 시절 여자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오달수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하차했다. 이 밖에도 영화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의 촬영을 마쳤지만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오늘 보도 된 배우 오달수 복귀 관련 입장 드립니다.

배우 오달수는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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