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동차 인증부품 활성화 협약식…"국내 부품산업 육성"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19.08.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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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해찬 "부품업체, 소비자, 보험회사 모두 윈윈(win-win)…대표적 상생 사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병성 자동차부품협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병성 자동차부품협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부품협회와 자동차정비협회 등과 모여 협약식을 체결했다. 민주당은 향후 제도개선 작업을 통해 국내 부품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자동차부품협회 △소비자단체 △자동차정비협회 △손해보험협회 △서울특별시와 함께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는 부품업체는 물론이고 소비자와 보험회사까지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대표적인 상생사례"라며 "소비자는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이 줄어 좋고, 부품업체는 대기업 위주의 구조를 벗어나 경쟁력을 갖추게 돼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는 일본에 의존하는 비율이 거의 없는 분야"라며 "그러나 자동차 회사가 몇 개 안 되기 때문에 부품회사는 본사로부터 여러 제약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정비를 하러 가면 부품값이 너무 비싸서 부품값을 합치면 자동차값의 두 배가 된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갑(甲)의 횡포가 심했는데 이번에 (협약식을 통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문제도 차근차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병성 자동차부품협회 회장은 "알다시피 자동차 부품산업은 잃어버린 19년을 보냈다"며 "현대기아차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고가의 부품을 소비자들이 쓰게 됐고 손해보험료도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부품산업은 'OEM' 날개와 '애프터마켓'의 두 날개가 있는데 그간 우리나라에는 OEM 날개밖에 없었다. 어떻게 날아오르겠냐"며 "이제라도 정부와 민주당이 나서 잃어버린 날개의 초석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동차 인증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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