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상주시 옛 곤충사업장 리뉴얼…지역 경제 활성화 앞장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08.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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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잠사곤충사업장 리뉴얼사업 수탁기관 선정…2023년 입주 목표로 행정‧문화 복합시설 조성

옛 잠사곤충사업장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 제공=LH옛 잠사곤충사업장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 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북 상주시 소재 공공건축물을 리뉴얼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LH는 13일 경북 상주시가 위탁하는 옛 잠사곤충사업장 리뉴얼사업 수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옛 잠사곤충사업장은 1987년에 개장했다. 이후 시설이 점차 노후화된 상태에서 2013년 사업장이 신축 이전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는 옛 잠사곤충사업장을 제2차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LH는 옛 잠사곤충사업장을 지역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토부, 상주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지난 1일 옛 잠사곤충사업장 복합개발사업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사업지 규모는 8179㎡다. LH는 이곳에 사업비 약 350억원을 투입해 4층 높이 건물 2개동(총 연면적 1만3000㎡)으로 구성된 행정·문화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복합공간에는 현재 건물이 노후화된 남원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취약계층 아동복지시설과 체육시설, 다문화가족 대상 공공사업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간도 마련된다.

LH와 상주시는 행정 절차 등을 거쳐 2021년 첫 삽을 뜨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용준 LH 도시건축사업단장은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국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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