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속 키움 고배당 ETF 수익률 플러스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8.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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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수익률 1.53% 국내 증시 웃돌아

KOSEF 고배당 ETF·국내 증시 수익률 비교(기준일 : 2019년 8월 9일, 출처 : 에프앤가이드)KOSEF 고배당 ETF·국내 증시 수익률 비교(기준일 : 2019년 8월 9일, 출처 : 에프앤가이드)


최근 국내 증시 약세 속에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운용성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3일 키움 KOSEF(코세프) 고배당 ETF가 올들어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 9일 기준)이 1.53%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마이너스(-)5.06%, 코스닥 지수는 -12.67%를 기록 중이다.

1년 수익률도 KOSEF 고배당은 -2.77%로 코스피(-15.89%), 코스닥(-25.26%)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하락장에서 견고하게 성과를 내고 있다.



올 들어 미중, 한일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글로벌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해 저금리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배당주가 대안 투자처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행사 지침) 도입 확산으로 앞으로 국내 상장기업의 배당이 확대돼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김종협 ETF운용팀장은 “KOSEF 고배당 ETF는 고배당 주식으로 압축된 20개 종목을 편입해 주가상승에 따른 수익과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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