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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살찐 우리 아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8.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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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만 주범 '수면 부족·달콤 음료'…가벼운 운동 시 학습능률↑

청소년 /사진=365mc청소년 /사진=365mc




여름방학은 아이들의 체중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기간이다. 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생활 습관, 식습관 교정이 제때 이뤄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수면과 운동이 필요하며, 이는 아이들이 학습능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13일 비만특화 병원 365mc에 따르면 청소년 비만의 대표적인 원인은 수면 부족과 지나친 음료 복용이다. 사춘기에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해질 위험이 크다. 잠이 모자라면 에너지가 충분히 소비되지 못하고, 남은 열량은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수면부족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는 공복감을 만들고 기름진 음식을 찾게 만든다. 결국 적게 잘 경우 밤에 군것질을 더 많이 하게 만들고, 먹은 음식이 체내에 더 많이 축적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아이들은 잠을 줄인 만큼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카페인 음료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 소비율도 높다. 서울시 조사결과 청소년의 주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은 2014년 40.2%에서 지난해 54.2%로 급증했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도 같은 기간 23.1%에서 35.1%로 늘었을 정도다.

액상과당이 잔뜩 들어 있는 음료는 일반 음식보다 더 빠르게 체내로 흡수된다. 지방으로의 전환도 빠르다. 하루 종일 앉아있다 보니 잉여 칼로리가 많아 허벅지, 복부 등으로 지방이 붙는다. 따라서 하루 일정량 이상의 음료를 마시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청소년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청소년의 하루 섭취 열량이 2000㎉인 것을 고려하면, 권장 첨가당은 하루 50g 내외다. 탄산음료 한 캔에는 약 25~40g의 설탕이 들어있다.

비만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비만을 해소하려면 적어도 주 5회 이상 하루 60분 정도 중강도 운동에 나서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 "가벼운 운동은 체중 조절뿐 아니라 학습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전신 혈류를 좋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힘들게 운동하기보다,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가벼운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저녁식사를 마친 후 축구나 농구를 하거나 캐치볼, 배드민턴을 치는 것도 좋다"이라고 덧붙였다.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많이 쪄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청소년 비만은 성인과 달리 약물이나 지방흡입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채 원장은 "비만클리닉을 찾으면 처음엔 행동수정요법으로 자신이 살이 찐 원인을 차근차근 파악해 나가고 건강한 습관을 들이도록 도와준다"며 "이외 식습관을 올바로 형성할 수 있는 영양상담도 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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