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방송' DHC, 또 망언…"한국이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08.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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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법 독립성 전혀 느껴지지 않아…한국 일본 일부분이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자민당 의원./사진=유튜브 채널 'DHC 테레비' 캡처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자민당 의원./사진=유튜브 채널 'DHC 테레비' 캡처


'혐한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자회사 유튜브채널을 통해 또 다시 망언을 내뱉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자민당 의원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DHC 테레비'에 출연해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 버렸다"며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이 싸움을 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사법의 독립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한국이 갑자기 사법 독립 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래 세계2차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한국은) 일본의 일부분이었다. 그런 역사가 있으면서 당시부터 한국은 연합군이었다고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제외와 관련해 "수면 아래, 배경에 한국 측이 돈을 써서 로비스트에 고액의 돈을 건넨 뒤 미국에 대해 엄청난 착오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DHC 텔레비'의 시사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 출연 패널들이 한국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패널들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조센징들(한국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이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DHC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DHC 불매운동 목록에 접수 완료", "DHC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 "우리나라에서 퇴출하자"며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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