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로 폐쇄됐던 홍콩 공항, 하루 만에 재개(상보)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8.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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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13일 오전 6시부터 공항 운영 재개…일부는 결항, 일부는 지연"…전일 200여 항공편 무더기 '결항'

/사진=AFP/사진=AFP


전일 시위로 폐쇄됐던 홍콩 국제공항이 약 하루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다만 홍콩 공항 측은 여전히 일부 항공편은 결항되고 일부는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CNN은 홍콩 공항 대변인을 인용, 홍콩 국제공항이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공항 대변인은 CNN에 "공항은 모든 비행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비행 일정 조정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항공편은 결항되고 일부는 지연될 것"일며 "승객들에게 항공편 운항 여부를 알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NN에 따르면, 홍콩을 오가는 200편에 달하는 항공편이 전일 취소됐다. 또 전일 이른 저녁 비행기 출발이 모두 취소되는 한편, 70여 편의 도착 항공편이 결항됨으로 인해 수 백 여 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전일 홍콩 당국은 오후 4시부터 홍콩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대가 현장에서 4일째 시위를 벌인 데 대한 대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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