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12일(16:2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안과용 레이저 치료 및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 루트로닉 (36,700원 ▼50 -0.14%)(대표 황해령)이 신제품 출시 효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22.1%가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도 직전분기에 비해 90%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늘고, 영업손실이 감소한 이유는 신제품 출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2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초 출시된 ‘지니어스'의 매출이 2분기부터 발생하면서 매출액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루트로닉 측은 "지니어스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기존의 제품들에 비해 매출원가가 낮은 편"이라면서 "지난해 2분기 매출원가가 50%를 상회한 데 반해 올 2분기는 지니어스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원가가 45%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루트로닉 측은 이어 "지난해부터 해외 영업조직망 강화와 내부 R&D 강화 및 품질강화를 진행해 올 해는 매 분기 마다 점진적으로 매출액 성장과 이익 개선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추가 될 신제품은 매출 성장 폭을 확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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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은 올해 초 지니어스를 출시한 데 이어 7월 두 번째 신제품인 클라리티2(CLARITY II)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라리티2'는 루트로닉이 자체 개발한 스테디셀러 장비인 ‘클라리티 프로(CLARITY Pro)'의 후속 모델로, 엔디야그(Nd:YAG) 1064nm와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755nm 레이저를 포함하는 듀얼 파장 플랫폼 모델이다.
더불어 루트로닉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망막치료 레이저 ‘알젠'은 서울대병원 안과에서 제한적 의료술로 비급여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과 효용성이 어느 정도 검증 된 만큼 향후 ‘캐시카우'로 개발하겠다는 복안이다.
루트로닉 측은 "안과사업파트에서 개발한 알젠은 눈의 중심부에 이상이 발생하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의 비급여 시술이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주타깃 시장인 연령관련황반변성(AMD) 적응증에 대해서는 호주에서 33명을 대상으로 탐색임상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