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지난해 12월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며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비하했던 '조센징'이라는 표현을 쓴 출연자도 있었다. 그는 "조센징은 한자를 썼는데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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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 DHC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DHC 측은 사과 대신 유튜브와 공식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SNS에서 '#잘가요DHC'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DHC 퇴출을 촉구하고 있다.
다음은 DHC 망언 관련 배우 정유미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스팩토리입니다.
정유미 DHC 광고 계약과 관련해 당사의 공식 입장 보내드립니다.
먼저,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습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입니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