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Q 영업익 '반토막'… 신작 성과 기대 이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8.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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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262억, 영업익 332억 기록… 영업익 47% 감소

넷마블 2Q 영업익 '반토막'… 신작 성과 기대 이하


넷마블 (57,000원 ▲900 +1.60%)이 지난 2분기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수익성이 대폭 후퇴했다. 주요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5262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46.6% 줄었다. 순이익은 380억원으로 42.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2% 늘었고,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8억원, 6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영업이익이 50.8% 줄었다. 2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1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한 64%(3390억원)다.

넷마블은 2분기 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등 기존 흥행작들을 서비스하면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 월드' 등 신작을 출시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에서 출시 10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 최대 기대작이었던 BTS 월드는 기대를 밑도는 매출 성과에 그쳤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빅마켓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2분기 신작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매출 비중도 하반기에는 70%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일본 출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지식재산권)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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