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국립공원서 2명 사망… 한국인 추정"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19.08.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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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카국립공원 내 스크라딘스키 폭포 근처 남녀 시신 1구… 현지매체 "한국인 추정"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 내 스크라딘스키 폭포. /사진=위키피디아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 내 스크라딘스키 폭포. /사진=위키피디아


크로아티아의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RTL, 24UR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크로아티아 남동부에 있는 크르카 국립공원 내 스크라딘스키 폭포 근처에서 아시아계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한 구씩 발견됐다. 시신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지 당국은 자세한 사망자의 신원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검증을 진행 중이다.



현지 경찰은 "오후 3시38분쯤 국립공원 경비원으로부터 두 사람이 수심 3미터 깊이에서 익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그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온라인 매체 24UR은 경찰이 숨진 여성의 소지품에서 학생증을 발견했으며 여성은 21세 한국인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소지품에서 오후 1시 20분쯤 발행된 국립공원 입장권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입장 후 두시간쯤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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