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다 포기할 만큼 남편 사랑해서 결혼, 6개월 지나니…"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8.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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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재밌었지만 시간 지나니 가족 생각, 한국 들어올 때마다 눈물"

/사진=JTBC '캠핑클럽' 캡처/사진=JTBC '캠핑클럽'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진이 결혼 후 미국 생활 중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5일 차 세 번째 정박지인 경북 울진 구산해변을 찾은 핑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진은 결혼 후 미국 생활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진은 "우리 오빠(남편)는 나를 걱정하는 스타일이다"며 "처음에 내가 아기처럼 보였던 것 같다. 자기가 출근하면 내가 혼자 있어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뭔가를 사러 나가면 남편이 '잘 가고 있나' 위에서 쳐다보기도 했다"며 "어느 날 내가 안 보였는지 '어디로 갔냐'고 하더라. 잘 가고 있다고 하니까 '안 보이는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가 "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영어도 잘 못 하는데 사랑하는 사람 하나 보고 외국에서 살기는 힘들 것 같다. 다 포기할 만큼 사랑했냐"고 묻자 이진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처음 6개월은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다. 걸어 다니기만 해도 좋았는데 6개월 지나니까 가족이 생각나더라"라며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진은 2014년 6세 연상의 남편과 2016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미국 금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현재 두 사람은 뉴욕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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