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노조, 오늘부터 또 총파업…건설현장 올스톱(?)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9.08.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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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타워크레인 '규제 강화' 주장…6월 1차 파업시 2500여대 사흘간 멈춰

정부의 소형타워크레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전국 2500대 트레인타워 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의 한 건설현장에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정부의 소형타워크레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전국 2500대 트레인타워 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6월 4일 오전 서울의 한 건설현장에 타워크레인이 멈춰 서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전국의 타워크레인 노조가 오늘(12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는 1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의 타워크레인 노조는 지난 6월 1차 파업을 감행했다. 당시 전국 공사 현장의 타워크레인 2500대가량(한국노총 1000개, 민주노총 1500개)이 사흘간 멈춰섰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의 소형 타워크레인 규격 제한을 문제삼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25일 지브(타워크레인 수평 팔) 길이 50m 이하 소형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을 정했다.

타워크레인 노조 측은 "소형 타워크레인이 100m의 작업 반경을 가지게 되면서 대형 타워크레인으로 둔갑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브 규격을 줄이라는 요구다.



노조 측이 무기한 파업 방침을 세움에 따라 전국 공사 현장에서는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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