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성분들께 사죄" 4분만에 끝난 윤동한 '대국민 사과'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김소영 기자 2019.08.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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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며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 리섭티브이의 영상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고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며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 리섭티브이의 영상을 재생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고 말했고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라고도 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전격 사퇴했다.

윤 회장은 1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내부 조회시 참고자료로 활용됐던 동영상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으로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7일 직원 월례조회 시간에 극보수 성향의 유튜버 영상을 틀었다. 영상 속 유튜버는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또 해당 영상에 "베네수엘라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곧 그 꼴이 날 것"이란 등의 막말이 포함됐다는 사실도 논란이 일었다.



윤 회장의 '대국민 사과'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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