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지난 9일 오전 미얀마 남동부에 위치한 몬주 파웅 일대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 10여곳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택 27채가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진흙더미와 바위 등에 묻혀,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41명, 부상자는 47명이며 실종자도 80여명에 달한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집중호우가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사망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한주 몬주에서 일어난 몬순 홍수로 인해 700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산사태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가옥과 학교가 범람으로 휩쓸려갔고 도로가 유실되거나 막혀 마을이 침수하는 재해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