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해당 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최 후보자와 부인인 백은옥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음에도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는 것을 보고 글을 써 엘리베이터에 붙였다.
해당 글이 엘리베이터에 게시된 지 일주일여 동안 동 주민 80% 가량이 찬성했고 최 후보자 부부는 에어컨을 자비로 구입해 경비실에 설치했다.
당시 현직 대학 교수 부부로만 알려졌던 '경비실 에어컨 달아주기' 미담의 주인공이 최 후보자와 부인이었던 것.
최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하고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등에서 재직해 현장 경험도 갖춘 반도체와 인공지능(AI)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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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TF 사무실은 과천과학관에 꾸려졌다. 그는 오는 12일 오전 과천과학관 사무실로 첫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