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한미훈련 끝나자마자 협상 원해"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8.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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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통해 친서 내용 언급… "미사일 발사 관련 사과 담겨"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이동훈 기자(방송화면 캡쳐).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이동훈 기자(방송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직후 협상하자는 의사를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만나서 협상을 진행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친절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는) 긴 편지였으며, 대부분이 터무니 없고 비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불편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 미사일 실험에 대한 작은 사과도 담겼다"며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실험을 끝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을 만나길 기대한다"며 "핵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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