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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현대차 제치고 1위한 기아차, 1등 공신은?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08.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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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제외한 7월 판매 4만735대로 현대차 8개월 만에 앞서…'K7프리미어'가 효자, '셀토스·모하비' 기대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 판매 효과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국내 승용차 월 판매 1위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셀토스, 모하비, K5 등 신차를 발판으로 판매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118,500원 500 +0.4%)는 상용차 및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외한 세단과 RV(레저용차량) 판매량에서 4만528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에서 기아차 (43,800원 50 +0.1%)는 4만73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가 207대 더 팔아 근소한 차이로 현대차를 앞섰다. 지난 6월 기아차의 판매 대수가 현대차보다 4997대 적었던 것을 보면 상당한 변화다.



상반기 기아차는 이렇다 할 신차가 없어 부진했다. 하반기 첫 달 깜짝 역전 배경에는 K7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프리미어'가 있었다.

지난 6월 출시 당시 신차에 가까운 개선이라는 평가를 얻은 K7 프리미어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지난 1~5월 월 3000대 미만이던 K7 판매량이 지난달 8173대로 급증했다. 그 효과로 기아차는 세단 등 승용 모델 판매량에서 2만2988대를 기록해 현대차(2만1000대)를 앞섰다.

기아차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이 포함된 RV 모델 부문에선 상반기에 뛰어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준비된 신차 두 종이 RV인 만큼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기아차 셀토스 주행사진. /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 셀토스 주행사진. /사진제공=기아차
지난달 출시된 신형 소형 SUV 셀토스, 다음달 출시가 목표인 대형 SUV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모하비 마스터피스)이 RV 모델에 포함된다.


셀토스의 경우 지난달 24일 1호차 출고된 뒤 6일 만에 3335대라는 성적을 거뒀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대항마로 등장하기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또 하반기를 마무리할 오는 11월 승용 모델인 차세대 K5까지 나와 마지막 신차 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를 발판으로 기아차가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가 하반기 신차에 이어 다음해에는 차세대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까지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이라며 "이 흐름이 다음해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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