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Q 견조한 실적성장… 영업익 254억 기록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8.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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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게임, 결제·광고 등 주요 사업부문 매출 성장

NHN, 2Q 견조한 실적성장… 영업익 254억 기록


NHN (24,700원 ▼550 -2.18%)이 지난 2분기 게임, 결제 및 광고 등 주요 사업부문 성과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NHN은 2분기 매출 3662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70.8% 증가했다.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32.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은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1045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연초 진행한 주요 모바일게임 이벤트 기저효과와 웹보드게임의 계절적 영향으로 8% 감소했다. 게임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64%, PC는 36%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 41%, 해외 59%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지속적인 거래 규모 증가와 주요 사업 확대,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중심으로 한 PG 사업의 시장점유율 확장, NHN ACE의 광고 매출 상승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129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코미코'의 트래픽 증가와 지난해 3분기 편입된 위즈덤하우스의 매출 반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성장한 477억원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지난 1분기 NHN벅스의 음원 판매로 인한 일회성 매출 기저 효과로 2.7%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은 NHN 글로벌의 도소매 연결 플랫폼 사업과 에이컴메이트의 건강식품 특화 B2B 사업, NHN고도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47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쇼핑몰 사업에 대한 조정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했다.

기술 부문은 피앤피시큐어의 매출 증가, 'TOAST 클라우드'의 금융 및 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전 분기 대비 17.8% 증가한 28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은 NHN여행박사의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3.1% 감소한 90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NHN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FPS 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의 CBT(비공개 테스트)를 이달 30일부터 진행한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은 2020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페이코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결제 다각화에 나선다. 또 혁신금융 서비스,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자, 지정대리인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기대작 크리티컬 옵스, 용비불패M 외에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기반 게임과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을 각각 개발 중"이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역량을 입증 받고 있는 페이코는 한 차원 더 진화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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