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비용 우려가 무색한 호실적-메리츠종금증권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8.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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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CJ ENM (77,700원 ▲1,100 +1.44%)에 대해 "비용 우려가 무색했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수, 문경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609억원(+20.2% YoY), 968억원(+22.3%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905억원)를 상회했다"며 "미디어 매출액은 TV광고와 디지털광고가 각각 전년 대비 +21.4%, +32.4% 고성장하며 사상 최대인 4264억원(+15.4% YoY)을 달성했고, 영화 부문은 <기생충> 흥행으로 영업이익 100억원(흑전 YoY)을 기록했으며 음악 부문은 <아이즈원>, 등 콘서트 매출(1,111억원)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7,677억원(+9.0% YoY), 3,627억원(+15.2% YoY)을 전망한다"며 "하반기 미디어 사업은 <호텔 델루나>, <삼시세끼-산촌편> 등 기대작들을 통한 TV광고와 디지털광고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체 브랜드를 확대한 커머스도 수익성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2분기 제작비 및 상각비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실적 전망을 밝혔다"며 "넷플릭스가 한국을 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판단하는 만큼 제작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디즈니 등 글로벌 OTT와의 콘텐츠 협상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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