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Q 영업이익 2618억...'IB·해외·트레이딩' 선전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8.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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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세전순이익 재경신

미래에셋대우 로고 /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대우 로고 / 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재경신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7,170원 ▼120 -1.65%)는 8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 2618억원, 세전순이익 2925억원, 당기순이익 21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세전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4.3%, 30.1% 증가하며, 지난 1분기에 거뒀던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IB(투자은행)부문은 비즈니스 관련 전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수수료 및 기업여신수익)이 5분기 연속 1000억원을 상회했다.



해외법인도 세전 순이익이 400억원을 돌파하며 올 상반기 중 전년도 전체 실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트레이딩 부문도 자산가치 상승 속에 금리 하향과 파생결합증권 발행, 상환 규모 회복세로 채권운용과 파생운용 부문이 선전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IB, 해외법인, 트레이딩 부문이 수익 창출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투자 만기에 상관없이 우량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손익계산서에 반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익이 발생한 우량 투자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일부 자산에 대한 합리적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 평가이익 외에도 여타 투타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여유가 있는 만큼 6조8000억원 수준의 국내외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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