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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효과 톡톡"…CJ ENM,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8.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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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커머스 등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기생충' 힘입어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8.2%↑





CJ ENM (154,900원 2600 -1.6%)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결과다.

8일 CJ ENM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260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8억원으로 22.3% 성장했다.

대내외적으로 시장 환경이 다소 악화됐지만 꾸준히 사업 기초를 다져온 미디어 등 전 사업부문이 경쟁력을 발휘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미디어 부문의 경우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아스달 연대기'와 '스페인하숙'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TV광고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15.4% 성장한 42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호텔 델루나'를 비롯, '날 녹여주오' 등 꾸준한 콘텐츠로 수익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도 '엣지', '셀렙샵', '오하루 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의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해보다 16.3% 성장한 35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 역시 1조183억원으로 3분기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했다.

영화 부문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매출액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10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극장 매출이 1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기생충 효과로 234%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선보이는 '엑시트', '나쁜녀석들: 더무비' 등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음악 부문 역시 '아이즈원', '몬스타엑스' 콘서트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131.2% 성장한 1538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패션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지스튜디오' 등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강화해 커머스 부문 외연 확장에 나선다. 음악 부문도 중장기적으로 '빌리프랩' 등을 통해 글로벌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늘려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게자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을 포함해 국내외 광고 및 콘텐츠 유통을 확대하고, 커머스 부문도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특히 IP 수익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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