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10+'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은 2거래일,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6분 기준 외국인이 120만여주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6만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일반모델(6.3형)과 화면을 키운 플러스모델(6.8형) 2가지로 출시된다. 화면으로는 전면 윈도우 중 스크린 비중이 94% 수준을 차지하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동영상 세대를 겨냥해 카메라, 영상 편집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연내 '갤럭시노트10'용 부품 공급 수량 추정치를 1400만~1500대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갤러시노트10' 출시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147,600원 ▼900 -0.61%) △와이솔 (8,270원 ▲80 +0.98%) △파트론 (7,900원 0.00%) △파워로직스 (8,140원 ▲220 +2.78%) △한솔테크닉스 (5,510원 ▲70 +1.29%) △나무가 (14,380원 ▲270 +1.91%)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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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신규 전략폰 출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 등 플래그십 라인업의 스펙이 향상되면서 부품업체들이 고가 부품을 수주하고 이로 인해 ASP도 상승했다"며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이 세분화되고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스펙 향상까지 이어지면서 이러한 추세는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10+'에는 ToF(Time of Flight) 3D 센싱카메라가 탑재됐다. 빛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기술로,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을 구현할 수 있다.
황민성·이종욱·배현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품단에서 가장 큰 변화는 '갤럭시노트10+'에 ToF(Time of Flight) 카메라가 채용된 점"이라며 "ToF모듈은 나무가와 파트론이 주력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노트10'은 판가 949달러를 맞추기 위해 BOM(부품원가) 비용을 축소하고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신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가격을 인상하는 세분화 전략을 세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우·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ToF카메라의 본격적인 채용이 시작될 것"이라며 "향후 가상현실 및 게이밍, 자율주행차, 로봇, 디지털사이니지,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고, 2020년 애플 아이폰에도 적용되는 등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