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방송에 출연했던 주요 식당들을 대상으로 여름특집 긴급점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먼저 방문했던 홍탁집에서 "돈까스집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돈까스집에 찾아갔다.
이들은 인터넷 예약제도 계획했지만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이 "손님들은 돈까스집을 방문했다가 포방터 시장을 둘러보는데, 예약제를 시작하면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를 내놓은 것.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돈까스를 만들면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너무 미안하다"며 "둘 다 병이 나서 너무 아팠다. 내년 2월 계약 기간까지는 이곳에 있고 싶다"고도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조금만 더 버텨보자. 이사는 가면 된다. 솔직히 다른 동네는 더 환영할 거다. 우리 동네에 오면 월세도 내가 더 보태주겠다"고 사장 부부를 다독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포방터 돈까스집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포방터 시장'에 있다. 포방터 돈까스집은 지난해 말 요식업 경력 17년 맛집으로 출연했다.
당시 현장 점검에서 백종원은 돈까스를 시식하고 "사장님의 돈까스가 며칠 전 일본 가서 먹은 일본식 돈가스보다 더 맛있다"며 극찬했다. 또 방송 사상 처음으로 "주방은 볼 필요도 없다"며 주방 점검까지 건너뛰면서 돈까스 집에는 새벽부터 전국에서 몰려온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