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제 보복에…KAIST 이어 서울대도 지원팀 구성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9.08.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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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안정화 지원 위한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 특별 전담팀’ 꾸려

日경제 보복에…KAIST 이어 서울대도 지원팀 구성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견·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이어 서울대도 지원에 나선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공급에 타격을 입은 소재, 부품, 장비 100대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SNU공학컨설팅센터에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별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소재의 분야를 서울대 공대 소속의 반도체공동연구소, 차세대 자동차 연구센터, 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 신소재공동연구소,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의 대규모 연구소들이 각각 기술자문을 지원한다.

특히 정부가 '조기에 공급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100대 품목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문 특별 전담팀은 이번주 중 출범할 예정이며 SNU공학컨설팅센터를 통해 서울대 공대 320명의 교수들과 애로기술지원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차국헌 서울대 공대학장은 “4년 전 서적 ‘축적의 시간’을 통해 일본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다품종 소량생산의 다변화의 경계와 국내 강소기업 육성을 주장했고, 이제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간 연구협력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우선 가장 시급한 소재, 부품, 장비 100대 품목 공급 안정화를 위해 서울대 공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지난 5일 반도체·에너지·자동차 등 주요산업 분야의 핵심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KAMP: KAIST Advisors on Materials & Parts)'를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에너지·자동차 등 주요산업 분야의 핵심소재·부품·장비업체들의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KAMP: KAIST Advisors on Materials & Parts)'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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