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이 긴급 수혈한 골리 박계훈. 이로써 박계훈은 3년 만에 아시아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사진=대명 킬러웨일즈 제공
대명은 7일 수술 후 재활 중인 세컨드 골리 이연승(24)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양 한라 2군에서 박계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성인 무대에서 박계훈은 2016년 강원 하이원에서 아시아리그에 데뷔, 20경기에 나서 방어율 88.07%, 경기당 실점 4.28을 기록했다.
박계훈은 186cm, 82kg으로 큰 키에 다리가 길어 수비 범위가 넓고, 리바운드된 퍽을 따라가 2차 슈팅을 막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년 만에 리그 복귀를 앞둔 박계훈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매일 성장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팀이 다시 한번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명은 이번 주 중에 1명의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끝으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12일부터 케빈 콘스탄틴 감독의 지휘로 서머캠프를 열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