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아우라글로우. / 사진제공=삼성전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10'은 새로워진 S펜을 통해 10번째의 혁신을 선사했다. 갤노트의 '킬포'(킬링포인트)인 'S펜'은 한 차원 더 진화했고, 기본기는 전작보다 더 탄탄해졌다.
특히 셀피 촬영하면서 카메라 모드를 S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은 손과 마음을 한결 편하게 해준다. 이제 촬영에서 사진 확인까지 손 하나 대지 않고 S펜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에어액션의 동작은 설정에서 앱별로 사용자가 임의 설정할 수 있어 활용하기에 따라 편의성이 더욱 커진다.
이미 작성한 메모의 글자 굵기나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메모 확대 기능은 필기나 그림 그리기에 있어 더욱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손에 떠다니는 영화관?…얇은 베젤이 선사하는 '시원함'=6.8인치 갤노트10플러스의 화면은 그야말로 시원했다. 여기에 매우 얇아진 베젤(테두리)과 엣지 디스플레이 덕에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영화를 보면 화면만 손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을 준다. 갤노트10은 역대 갤럭시 중 가장 얇은 베젤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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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실제와 더 가까운 색으로 화면의 역동성을 보다 더 높였다. 다만 셀피 카메라를 위한 전면의 구멍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갤럭시S10보다 구멍이 작아진 점이다.
갤노트10은 역대급 대화면을 갖췄지만, 실제 보면 제품 실물 크기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 약 6.4인치 크기를 가지는 전작과 수치상에서 큰 차이가 없다. 무게도 부담 없는 수준이다. 손에 쥐어보니 꽤 가볍게 느껴진다.
2011년 처음 등장한 갤노트는 전화와 태블릿을 결합한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시장을 개척했다. 갤노트를 시작으로 5인치대 중반 이상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패블릿 시장이 본격 확대됐다.
최근에는 갤럭시S 플러스 시리즈와 화면 크기가 비슷해 차별점이 줄었지만, 이번 갤노트10에서 대화면 원조답게 역대 가장 큰 화면을 탑재해 갤럭시S와 차별화를 두면서 노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갤럭시노트10·10+. / 사진제공=삼성전자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전체처리속도가 33%, 그래픽 처리속도가 42% 증가했다. 배터리는 3500·4300mAh(밀리암페어시) 대용량이 적용됐으며, 슈퍼패스트 차지로 최대 45W(와트) 충전속도를 지원한다.
갤럭시S10에 최초 탑재됐던 디스플레이 내장 초음파식 지문인식 센서는 갤노트10 대비 더 쉽게 터치할 수 있도록 위치가 조금 조정됐다. 이 외에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3D 입체 서라운드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도 빠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