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지진 발생으로 인한 내진설계 의무건축물 증가와 친환경 중시 추세를 반영해 포스코건설, 한라, 한양, 호반 등 종합건설사 및 설계 및 엔지니어링사인 피컴스와 공동으로 P-Box 접합공법을 개발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이 한 층씩 쌓아 올려야 하는 것과 달리, P-Box 강관은 하나의 높이가 3층에 해당하는 15m로 한 번에 3층씩 쌓아 올려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 기술을 개발한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진원 책임연구원은 "기술 연구에 착수한지 1년만에 HSA600 소재 양산화에 성공했고, 3년에 걸쳐 P-Box 접합 공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P-Box 접합공법은 향후 8년간 보호기간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가 발주처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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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설주차장, 서울 문정동 도시개발 사업지구 업무시설, 경기 하남 신축 아파트 등 11곳 이상에 적용돼 시장에서의 경쟁력 검증도 마쳤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이 시장에서 더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 제품과 이용기술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