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0월에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60%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무역 정책 위험 증가 △추가 금리인하를 바라는 시장의 기대감 △'노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발생 가능성 등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면서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다. 이 가운데 금리를 한꺼번에 50bp 내릴 것이란 기대는 지난 주말 1.5%에서 이날 28.1%로 껑충 뛰었다. 10월 인하 가능성도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국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된다.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고,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 증시도 상승 흐름을 탄다. 또 달러 가치가 떨어져 농산물 등의 수출 경쟁력이 올라가는데 내년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는 희소식이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배석시키고 지난 주말 텍사스주와 오하이오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