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한 영업이익 적자…재평가를 고려할 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8.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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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 '이엠텍' 분석 리포트

성장을 위한 영업이익 적자…재평가를 고려할 때


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이 IT부품업체 이엠텍 (33,450원 ▼800 -2.34%)에 대해서 쓴 '성장을 위한 영업이익 적자였다 재평가를 고려할 때" 입니다.



권 연구원의 리포트는 1장 분량의 짧은 내용임에도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향후 기업 실적 전망과 주가를 분석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잘 주목하지 않는 종목에 대한 탐방 리포트를 작성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권 연구원은 이엠텍이 해외 신규사업장 구축과 음향제품 사업 확장에 따른 R&D(연구·개발) 인력 확충으로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며 영업이익 성장통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론 이익개선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외형성장도 예상했습니다. 자동차 전장부품과 보청기 핵심부품, 전자담배 '릴' 등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이엠텍은 2001년 설립돼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마이크로 스피커 및 리시버 관련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부품으로 마이크로 스피커, 리시버, 전동 모터, 자동차 전장부품 등이 있고, 주요제품은 전자담배 '릴', 무선스피커 및 이어셋, 스마트 보청기 등에 동사의 기술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20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해외 신규사업장 구축으로 초기 제조인력 확충 △음향제품 사업확장에 따른 R&D 인력 확충 △전자담배 카트리지 자동화 라인 초기 양산 구축 과정 중 수율 문제로 인한 제조원가 증가 △제조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이익 개선을 위한 일회성 비용이 선제적 반영되었다는 점과 성장을 위한 투자에서 기인한 단기적인 부진으로 봐야한다.

매출도 성장 중이고 추가 R&D 투자와 CAPA(생산량) 증설도 진행 중이다. 1분기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7.9%다. 신규사업장 라인 증설이 2020년 1분기 완료 예정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하반기 영업이익 성장통이 예상되지만 핵심공정 내재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중·저가 시장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자동차 전장부품 디스플레이용 햅틱 엑츄에이터와 클러스터 스피커 관련 신규 매출원도 확보했다. 보청기 핵심부품인 BA스피커, 마이크로 패시브 스피커 등 핵심부품을 자체 개발한 점도 긍정적이다.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전자담배 해외 진출 시 분기 최대실적과 영업 레버리지 성장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향후 IT 접목된 미용기기 개발과 뷰티사업에도 진출 할 예정이다. 제품사업 확장으로 성장성을 증명한다면 어려운 시황에서도 주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태우 연구원. /사진제공=DS투자증권권태우 연구원. /사진제공=DS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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