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시장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과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 동향에 대해 논의 했다. 2019.8.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 과도한 시장불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보는 "시장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이미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 시장안정 조치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보는 "오늘 새벽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 전개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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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융시장의 과도한 반응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높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방 차관보는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수준인 40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15억달러 규모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하는 등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들도 한국경제 기초체력과 대외건전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증권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CDS 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화자금 조달도 원활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