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전작 판매량 넘을까? 업계 분석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박효주 기자 2019.08.08 05:17
글자크기

[갤노트10 공개]삼성 스마트폰 부진 만회 카드…960만대 돌파 여부가 관건

갤럭시노트10+ 아우라블랙. / 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노트10+ 아우라블랙. /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이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갤노트10이 침체된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글로벌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 2분기 삼성 스마트폰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다시 1조 원대로 떨어졌다.



때문에 하반기 갤노트10이 얼마나 잘 팔리느냐가 올해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갤노트10이 올해 약 970만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해당 업체가 조사한 갤럭시노트9 판매량(960만대)과 엇비슷한 수치다. 그 전작인 갤럭시노트8은 1030만대 판매됐으나,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가 강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크기 다변화와 5G 모델까지 출시하지만, 이용자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는 글로벌 시장 불황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노트10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노트9’를 넘어설 것으로 자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갤노트10은 노트 고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직관적이고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높은 생산성과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경험 제공을 바탕으로 전작 판매량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증권업계도 갤노트10이 전작 이상의 반응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갤노트10 출하량이 10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는 1050만대로 예상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