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주주들이 주식대여금지에 동참하면 공매도와 대차거래 비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식 계좌 또는 주식이 공매도나 대차거래에 이용되고 있는지 증권사를 통해 확인하고 대차물량 상환과 대차 동의 해지를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대차거래 순위를 보면 바이오주인 신라젠(9326만주)이 1위였고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7769만주), 에스모(6289만주), 파라다이스(6115만주), 제이콘텐트리(5951만주) 순으로 에스모의 대차거래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가 다른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것으로 공매도가 많아질수록 대차거래도 증가한다. 주식대여를 금지하면 공매도가 가능한 수량이 줄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에스모는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인 나브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동북아 자율주행 시장 선점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SK텔레콤, 나브야와 3자 MOU를 진행하고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공동 수행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