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소부장 육성, 정부에 구체 계획 더 요청"

머니투데이 이지윤 , 박선영 인턴 기자 2019.08.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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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위기가 곧 기회…구체적인 로드맵 만들어 선택과 집중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홍봉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와 관련 "어느정도 방향은 잡았는데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부족해 정부 측에 구체적인 계획을 더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의 직접피해가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1조원 이상을 집중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2021년 일몰예정인 소재·부품 전문기업 육성에관한 특별조치법을 소재·부품·장비로 확대하고 상시법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7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선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대책을 종합 점검했다"며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산업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IT(정보기술) 산업으로 정면돌파했다. 이제 우리도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자산업은 이미 일본을 넘었고 소재·부품도 일본 바로 뒤인 5위권 강국"이라며 "위기가 곧 기회다.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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