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총기참사…외교부 “한국인 피해자 없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08.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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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국 내 잇단 총기사건, 참사 반복에 총기규제 목소리↑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도망치는 사람들.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열린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도망치는 사람들.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교부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엘새소(El Paso)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텍사스주 엘패소시 인근 월마트에서 발생했다. 20명이 사망하고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21세 백인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가 백인우월주의와 관련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엘패소 경찰서장은 해당 용의자가 온라인상에 인종차별주의적 내용의 성명서를 올렸으며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와 연관돼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주 북부 길로이시 마늘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진 뒤 일주일 만이다. 전날인 27일에는 뉴욕에서 열린 파티에서 총기난사로 1명이 사망했다.



또 29일에는 위스콘신주 주택가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숨졌다. 30일에는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의 월마트에서 총기 난사로 2명이 사망했다. 총기 규제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외교부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현지 한인회 및 영사협력원 등을 통해 우리국민의 피해여부를 파악하였으나 4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 등에 사건상황 전파 및 신변안전 유의공지를 게재하는 등 우리국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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