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정부, 경제전쟁 선포한 도발…한일관계 큰 변곡점"

머니투데이 김하늬 , 김평화 기자 2019.08.04 14:31
글자크기

[the300]"화이트리스트 배제 1194개 중 100개 이상 영향권…피해 최소화·전화위복 계기로"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의결 관련 발표를 했다. 2019.8.2/뉴스1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의결 관련 발표를 했다. 2019.8.2/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4일 "한일 관계는 이제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비상한 각오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결국 선을 넘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경제 전쟁을 선포한 명백한 도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난국이 어렵고 오래 갈거라 생각한다. 당정청의 헌신과 노력이 선행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정부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의지가 철저해야 한다. 대통령도 금융지원, 소재부품 재고물량 확보, 원천기술 도입, 부품지원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맞서 일본 경제침략대책위를 구성했고, 소재·부품·장비기업을 방문했다"며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할 민관정 협의회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1194개 중 100개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방어해야할 것 같다"며 "추경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2732억원이 포함돼 있는데 늦었지만 다행이다. 바로 집행해서 기업과 산업현장에 전달되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특히 "이제 여야도 정쟁을 중단하고 하나로 힘을 합치는게 중요하다"며 "국민과 기업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민관정 협의회를 중심으로 적극 소통하고 난국을 헤쳐나갈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