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의결 관련 발표를 했다. 2019.8.2/뉴스1
이 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일본 정부가 결국 선을 넘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경제 전쟁을 선포한 명백한 도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난국이 어렵고 오래 갈거라 생각한다. 당정청의 헌신과 노력이 선행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정부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의지가 철저해야 한다. 대통령도 금융지원, 소재부품 재고물량 확보, 원천기술 도입, 부품지원을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1194개 중 100개 이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얘기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방어해야할 것 같다"며 "추경에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 2732억원이 포함돼 있는데 늦었지만 다행이다. 바로 집행해서 기업과 산업현장에 전달되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