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슈어저 IL행→디그롬 사이영 급부상" 美기자 주장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9.08.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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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왼쪽)과 류현진. /AFPBBNews=뉴스1제이콥 디그롬(왼쪽)과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2·LA다저스)이 목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흥미를 모은다.

다저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목 부상을 이유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오는 6일 류현진이 나설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전에는 우완 신인 토니 곤솔린을 대체 선발로 등판시킨다.



미국 뉴욕포스트 소속 조엘 셔먼 기자는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전하며 본인의 SNS에 "류현진이 맥스 슈어저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잭 그레인키는 트레이드를 통해 아메리칸리그로 옮겼다. 이에 디그롬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적었다.

셔먼 기자의 말처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판도는 최근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슈어저(워싱턴)는 지난 7월 30일 등 부상으로 시즌 2번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류현진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인키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1일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이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디그롬의 약진이 빛난다. 지난 201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은 이번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7월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로 매우 뛰어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이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1경기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상 역시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라 한 차례 등판만 거른다면 정상적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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