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5.8조 中 1.2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사용"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08.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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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日수출규제 대응, 제2 벤처붐, 강원산불 지원 위한 추경 1.2조 확보"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회를 통과한 5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중 1조2000억원이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사용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에는 717억원이 지원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등 피해 예상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장비운영·시설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입 대체 등 기술개발을 위한 중소기업혁신기술개발(R&D)사업 217억원 △부품소재 장비 관련 설비확장·구축이 필요한 기업 혁신성장유망자금(융자) 300억원 △창업기업의 기술을 위한 개발기술사업화자금(융자) 20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2벤처붐을 위한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반이 넘는 6310억원이 배정됐다. 중장년 창업 패키지나 예비·초기·도약 창업패키지 등 사업화 지원에 719억원, 시설 확충을 위한 신성장기반자금 융자에는 3000억원,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펀드에는 5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등 재난복구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서는 1334억원이 지원된다. 강원도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에는 305억원이 편성됐으며 2017년 포항 지진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인을 위한 자금지원·전통시장 주차장 확보 등에도 융자를 포함해 60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과 시설에 필요한 자금으로는 신보·기보 출연금이 1000억원씩 편성됐다.

중소기업 제조혁신과 소상공인 지원에는 각각 1007억원과 282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고도화에 561억원 △해외 마케팅 지원에 99억5000만원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에 75억원 등이 편성됐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융자에는 2000억원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 재원에는 1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이 추경을 통한 지원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조속히 집행하겠다'며 "2개월 내 추경예산의 75% 이상, 연말까지 100% 이상을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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