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백색국가 제외' 日증시에 더 충격…2% 급락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9.08.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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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하락세다. 무역전쟁 공포에 엔고현상,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일본 증시는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11% 하락한 2만1087.16으로 거래를 마쳐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2.2% 떨어진 1533.46로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달러 규모의 대중국 관세를 9월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고, 이로인해 안전자산인 엔화에 수요가 몰리면서 엔고현상이 불거진 것이 증시를 짓눌렀다. 여기에 이날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면서 일본 증시는 3중고에 시달렸다.

중화권 증시도 무역전쟁 우려에 크게 휘청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1% 하락한 2867.84을 기록했고, 대만 자취엔지수도 1만549.04로 1.7% 떨어졌다. 오후 4시8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4% 내린 2만6920.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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