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0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8.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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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 합의

쌍용차 공장 전경./사진제공=쌍용차쌍용차 공장 전경./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5,620원 ▼210 -3.60%)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을 타결하며 10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수립했다.

쌍용차는 2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74.6%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협상을 벌였다. 지난 1일 오전 15차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표결에 부쳤다. 이번 가결로 쌍용차는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쳤다.

쌍용차 노사의 주요 합의안은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 위기 타개 동참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12월 말 지급) 등이다. 별도 합의사항으로 △고용안정을 위한 3자(마힌드라, 노동조합, 쌍용차) 특별협약 체결 △주간 연속 2교대 확대 적용 관련 별도 노사협의 △상여금 600%만 12개월 분할지급 등도 담았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회사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 들께 감사 드린다"며 "하반기 이후 생산 및 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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