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 무용성평가 발표 한달전, 신라젠 임원 주식매도…혹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08.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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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임상 3상 중단 권고…주가 하한가

'펙사벡' 무용성평가 발표 한달전, 신라젠 임원 주식매도…혹시?


신라젠 (3,185원 ▲30 +0.95%)의 항암바이러스 글로벌 임상3상이 중단 권고를 받으면서, 최근 신라젠 임원이 주식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주식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서다.

2일 신라젠은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와 펙사벡의 간암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결과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무용성 평가는 신약이 치료제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보는 중간 기착지다. 만약 무용성 평가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면 신라젠은 임상 3상을 내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었다.

이 같은 소식에 신라젠의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신라젠의 주가는 전날보다 1만3350원(29.97%) 하락한 3만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시장과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이 같은 결과를 미리 알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신현필 신라젠 전무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4회에 걸쳐 보통주 16만7777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는 약 88억원 규모다.

당시 신 전무의 대규모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과 업계에서는 신라젠 임상 3상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신라젠 측은 "신 전무가 개인적 채무 변제를 위해 주식을 매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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