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3분기 큰 폭 실적 개선 전망-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8.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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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삼양패키징 (17,070원 ▲200 +1.19%)에 대해 3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양패키징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900원이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패키징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추정치를 8% 하회하며 영업이익도 추정치를 11%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례적으로 2분기까지 진행된 아셉틱 정기보수 영향과 신규 아셉틱 설비 초기 가동의 낮은 생산수율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이유는 아셉틱 다음으로 이익률이 높은 생수병 중간재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연이어 가동한 신규설비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하고 주요 원재료인 PET 가격 또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삼양패키징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9%,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하고, 실적 모멘텀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을 좌우하는 아셉틱의 신규 4호기 이익 기여는 3분기부터 시작하는데, 지난 4월부터 시작한 3개월간 초기 가동 시기가 문제없이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생산 속도 등 생산수율이 정삼 범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또 3분기는 온전하게 여름 성수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보수가 올해 2분기 마무리됐고, 원가 하락으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 반영될 원화 기준 PET 가격은 전분기대비 8% 하락했다. 내년 대규모 PET 증설이 예정돼 있어 원가는 장기적으로 하락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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