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3분기에도 이어질 고비-메리츠종금증권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19.08.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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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이 2일 세아베스틸 (21,300원 ▼350 -1.62%)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대 특화강종의 판매확대에 따른 세일즈 믹스 개선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251억원)이 컨센서스(271억원)을 하회한 것과 관련 "세아베스틸 별도 실적부진을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호실적으로 방어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실적부진의 이유로 판매량과 판가 모두가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 55만톤 내외로 예상됐던 2분기 판매량은 수요부진 등의 여파로 46만톤에 불과했다"며 "판가는 전방 시장의 수요부진과 중국산 수입증가에 따른 저가 대응재 생산으로 세일즈 믹스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도 실적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대규모 정비와 휴가시즌, 부진한 수요가 겹쳐 판매량이 2분기보다 낮은 45만톤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 민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반등은 어렵겠지만 지속되는 주주환원책, 신규 수요처 발굴에 따라 강화되는 수출 경쟁력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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