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Q 기대치 하회 불구 경쟁력 여전- 신영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8.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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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일 셀트리온 (200,000원 ▲800 +0.40%)이 2분기에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지만 동종 업체 대비 경쟁력 등이 여전히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각각 '매수', 24만원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17만500원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2350억원, 전년 동기비 -10.8%), 영업이익(834억원, 전년 동기비 -22.9%)이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트룩시마, 램시마SC 매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했다"며 "현재 공장 정상화 과정으로 임상시료 생산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9.1% 늘어난 1조714억원, 영업이익은 27.7% 늘어난 4324억원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공장증설 효과와 공정효율이 나타나며 미국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급격히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화이자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승인, 암젠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 글로벌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이 잦아지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 심화될 것"이라면서도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가격 경쟁력을 갖춘 원가구조와 빠른 시장진입이 중요한데 셀트리온은 가격이 중요한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하반기 램시마SC 유럽 허가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늦어도 내년에는 공장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고마진 램시마SC의 유럽 매출,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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