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재 '日 점검회의'에 정경두 참석…지소미아 카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8.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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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7.22.   pak7130@newsis.com【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7.22.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45분까지 2시간 15분 동안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1차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이 자리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 대상) 제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의 회의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게 눈에 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재검토가 우리의 대응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태국 방콕 센타라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마친 뒤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출규제가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치인 만큼 한일 안보의 틀에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우리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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