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황반병성 치료제인 루센티스나 아일리아가 주사로 안구 내에 약물을 전달한데 반해 이번 인제대 미생물학교실 박세광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 후보 물질은 환자가 사용하기 편한 점안액(안약) 형태다.
황반변성은 크게 삼출성(습성)과 비삼출성(건성)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삼출성 황반변성은 예후가 매우 나빠 대부분 2년 내에 실명으로 진행한다.
박 교수팀은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성 단백질 분절의 망막전달 효율을 증가시키는 혼합물 제제를 개발하고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를 통해 점안형 치료 후보물질의 효능을 확인했다.
현재 국내특허를 받고 해외 주요국가에 대한 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후보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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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광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해 사회경제학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주사 형태의 약물에 비해 점안형 치료제는 환자의 거부감이 적어 만약 개발에 성공한다면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