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뱅크 컨소시엄, 대만 인터넷은행 '허가' 받아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7.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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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금감원, 인터넷은행 설립 허가… IT 신기술 활용 인터넷은행 선보일 전망

라인뱅크 컨소시엄, 대만 인터넷은행 '허가' 받아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 정부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 컨소시엄은 지난 30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라인은 대만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를 활용한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 요구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라인 대만 사용자는 2100만명에 달한다.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는 메시징과 금융, 통신 등 선두주자들 간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라인파이낸셜 타이완(49.9%), 타이베이 푸본은행(25.1%), CT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 유니온은행, 파이스톤, 타이완 모바일으로 구성됐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핀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국에서는 카시콘은행과 '카시콘 라인'을 합작 설립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와 함께 디지털 뱅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올 5월 2020년 스마트폰 은행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라인뱅크 설립 준비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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