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공매도 급증, 주주에 주식대여금지 요청"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7.31 14:26
글자크기
투비소프트 (312원 ▲2 +0.65%)가 최근 늘어난 공매도와 대차거래를 줄이기 위해 주주들에게 주식대여금지를 요청했다.

투비소프트는 31일 홈페이지에 '공매도와 대차거래를 줄이기 위해 주주님께 요청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투비소프트는 "투비소프트에 대한 공매도와 대차 잔고 비율이 늘어나면서 주가하락에 따른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매도와 대차거래를 줄이기 위해 주식대여금지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매도를 줄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공매도로 주가하락을 경험하는 회사 또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공매도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주들이 주식대여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계좌 또는 주식이 공매도 또는 대차거래에 이용되고 있는지 증권사를 통해 확인하고, 만약 이용되고 있다면 대차물량 상환과 대차 동의 해지를 요청해달라”고 호소했다.

투비소프트는 "주주님의 주식 계좌 또는 주식이 공매도 또는 대차거래에 이용되고 있는지 거래하시는 증권회사를 통해 확인해 주시고, 만약 이용되고 있다면 대차물량 상환과 대차 동의 해지를 요청해 주시며, 이용되고 있지 않다면 앞으로도 “보유주식에 대한 대여가 불가하도록” 요청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대차거래 활용금지 요청 혹은 보유주식에 대한 대여 불가 요청을 해주시면 공매도로 활용되는 주식 대여를 금지할 수 있으며, 주식대여가 감소하면 공매도 가능한 수량이 줄어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며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가하락을 유도하는 공매도와 대차거래를 줄이기 위해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TOP